2010/06/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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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리 말해두어야 할 것은, 책 겉면에 나온 화려한 카피 문구

-'아무도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
파격적인 생각으로 '최초'의 영광을 누려라!',
'신경과학자가 밝히는 '창조적'사고의 비밀' 등등

-들은 잊는 편이 좋다. 재미있다가 지루하다가를 반복하며 어찌어찌 책을 끝까지 독파했는데, 책을 덮고나서 보니 과연 내가 지금까지 읽은 내용들이 이 화려한 문구와 연관되는 것들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저자로써는 남다른 생각으로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성공스토리와 자신의 뇌과학 지식을 연결해보려 한 듯 하지만, 서로 조화가 되지 못한 채 어영부영한 상태로 만들어진 책이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읽는다면' 꽤 흥미롭고 도움될 법한 내용들도 많으니 섣불리 책을 던져버리지는 마시길.   책의 제목인 아이코노클라스트의 원래 의미는 우상파괴자였으나 본 책에서는 상식파괴자, 남들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로 바꾸어 쓰여졌다. 어떤 사람들이 아이코노클라스트로 분류되어 소개되었을까?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주식시장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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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라이트 솔루션스 사의 CEO 짐 라보이다.

  그는 즐거움과 혁신을 길러내는 기업 문화 창조를 목표로 기업 설립했다. 대개의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격추시키곤 한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를 내 놓아도 심사위원회에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표현을 잘 못한다면 그 아이디어는 휴지통으로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라이트솔루션스에서 상식파괴주의를 끌어낼 수 있던 것은 아이디어 주식시장 제도가 있었기 때문.

입사하면서 오피니언 머니 1만 달러 획득 -> 사내 주식시장 아이디어에 투자
                                  -> 아이디어를 현실 세계로 옮기기 위해 자신의 00시간을 투자 

  최초의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바꾸어갈 수 있고, 임원이나 주주들도 아이디어의 투자금액을 통해 어떤 아이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으니 상당히 혁신적인 제도다. 라보이는 이 제도의 최대 장점을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개척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소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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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입사한 직원들에게 근무 첫날 누구나 그 어떤 작업이든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 기업은 거의 없지요.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본인이 그 기술을 책임지고 작업하게 되지요."


  아무래도 같은 직원된 입장에서 생각할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두뇌 그리고 상식파괴자                                                           

   두뇌는 게으르다. 두뇌는 꼭 필요할 때만 변화한다.
   그리고 두뇌가 끊임없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때는 뇌가 뭔가 참신한 것을 대면했을 때다.
   새로움은 학습과 같고 학습은 곧 두뇌의 물리적 재배선이다.
   젊은 두뇌가 늙은 두뇌보다더 쉽게 재배선 된다는 것이생물학적인 사실이다.
   상식파괴자가 우상이 되려면 사물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유난히 유연한 두뇌를 소유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식파괴자가 아닌 대중의 두뇌를 재배선할 수도 있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을 상식파괴자를 넘어선 '우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저자가 그와 같은 우상이라는 존재가 되기 위한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하는 부분이다. 이처럼 두뇌는 왠만해서는 변화하려 하지 않고, 새롭고 참신한 것과 마주했을 때에야 비로소 변화할 수 있단다.
  그럼 나는 과연 얼마나 새로움에 노출이 되어있을까? 출근, 퇴근, 휴식을 반복하는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과연 얼마나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었는지. 그저 부끄럽다. 하다못해 출근하는 루트를 바꾸어보는 등의 작은 노력조차 없던 나 자신이 말이다.
  이번 주부터(!) 내 게으른 두뇌를 일깨울만한 사건 하나를 일주일에 한 가지씩 실천해보아야 겠다. 아자아자

Posted by 보댕